최원석⁄ 2023.07.21 17:15:19
경남 창원시는 21일 시청 접견실에서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예정인 ㈜엘피스테크, ㈜알멕과 투자금액 342억 원 및 신규고용 84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남표 시장, 엘피스테크 하승진 대표, 알멕 신상호 대표, 곽근열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본 협약을 통해 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투자기업간의 긴밀한 파트너십 강화와 협력범위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도약점이 되기를 약속했다.
엘피스테크는 식기세척기 바스켓 생산 및 나일론 코팅 노하우를 보유한 중기업이다. 주거래처인 엘지전자의 매출증대에 따른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가포신항 내 현 사업장을 마산자유무역지역 자가공장 부지(옛 경남모직)로 확장이전하기로 결정하고, 54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또한 알멕은 자동차 알루미늄 압출 및 가공 전문회사다. 전기자동차 전용제품 개발에도 매진해 국외 전기차 제조사와의 신규 추가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출물량 증대에 적극 대처하고자 마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내 가공설비 확충 투자와 30명의 신규 고용을 확정했다.
홍 시장은 “글로벌 시장 성장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최종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기업의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에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을 집적해 무형의 재화를 생산, 수출하는 신개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