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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미국방문단, 우주항공·방산 분야 우수 연구인력 유치 박차

UNLV 방문해 전략적 해외 파트너십 구축·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컨퍼런스 등 활동

cnbnews심지윤⁄ 2023.08.09 11:08:19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이 한미대학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미국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경상국립대는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대외협력과 관계자 등 미국방문단은 지난 7월 31일부터 6일까지 5박 7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및 댈러스를 방문해 홍보활동과 학술 네트워크 구축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벌 톱 10 대학, 아시아 톱 3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미국방문단은 지난 1일 네바다주립대학교-라스베이거스(UNLV)를 방문해 키스 E. 휘터필드 총장, 우주항공 분야 교수 등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우수 연구인력 확보, 학술교류 네트워크 고도화 등 글로컬대학 사업 세부 추진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해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1957년 설립된 UNLV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에 위치해 있으며 교직원 3510여 명, 학부생 2만 5370여 명, 대학원생 4270여 명, 16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단과대학 가운데 공과대학에는 항공우주학과가 설치돼 있으며 공군ROTC도 운영하고 있어 경상국립대와 유사한 점이 매우 많은 대학이다.

이날 권순기 총장은 키스 E. 휘터필드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 분야 고도화 및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방문했다. 우주항공 분야를 특성화하는 경상국립대의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UNLV의 우수한 교육시스템과 학문 전통을 배우고,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 분야 연구인력을 UNLV에 파견하여 최고 전문가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와 UNLV는 4월 14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 'ICT혁신인재사업단'은 UNLV '데이터엑스실험실'과 업무협약 체결했고, 빅데이터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UNLV와 빅데이터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미국방문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댈러스에서 열린 '2023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컨퍼런스(UKC)'에 참가해 경상국립대 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와 공동으로 대학 홍보활동을 펼쳤다. UKC는 한국과 미국의 과학자, 연구자, 공학자, 기업가들이 모여 업계 최신 동향을 나누고 네트워킹을 하는 행사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미과학협력센터·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경상국립대는 기조강연, 한미 대학 총장 포럼, 테크니컬 그룹 네트워킹 등에 참여했는데, 특히 권순기 총장은 한미 대학 총장 포럼의 좌장을 맡아 현대 고등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으로서의 대학교 운영을 주제로 토론을 이끌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학의 기술·사회·경제적 관점, 행정적 측면, 교육기관 관점에서의 경험과 어려움 및 전망을 나누고 함께 발전하는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경상국립대 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는 교육부 이공계중점연구소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인재육성사업의 성과를 미국 내 한인 과학자를 비롯한 연구자들에게 홍보하고, 미국 내의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와 네트워킹을 수행했다. 차년도 회장인 로체스터 대학의 오태환 교수와 창업, 국제공동연구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장 남상용 교수는 "우리 연구소와 대학의 홍보부스에 많은 재미과학자가 찾아줘서 경상국립대의 지명도를 높이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경상국립대 동문들이 찾아와 애교심을 보여주고 대학의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가지게 된 것이 매우 기쁜 일이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연구소나 대학 차원에서 지속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6월 우주항공 강국 프랑스를 방문해 인사툴루즈와 학술·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 글로컬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프랑스 거점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세계적 명문대학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항공 분야는 국가·대학의 경계를 넘어 인류 공통의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양 대학 간 학생·교수·학문 교류를 위한 협정을 확대할 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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