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디자인환경대학 산업디자인학과는 부산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고교 서머스쿨'을 진행했다.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디자인환경대학 산업디자인학과는 부산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고교 서머스쿨'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는 부산광역시 교육청 '2023 다(多)고른캠퍼스/고교서머스쿨 강좌'에 선정돼 '제품공간디자인 프로세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이 디자인의 개념을 이해하고 제품 및 공간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 프로세스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산업디자인학과 내 '창의 오아시스 플랫폼'에서 최근 펼쳐진 이번 프로그램엔 부산 지역 고교 1, 2학년 1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고등학생들은 한현석 교수와 이성빈 석사과정생, 김윤지 학생 지도로 디자인 개념 이해와 관찰을 통한 문제점 발견, 아이디에이션, 프로토타이핑과 시나리오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강건우(부산동성고 2)·윤예은(부산백양고 1) 학생은 "디자인이 무엇인지 알고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자심감을 얻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디자인 과정은 많은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결정되는 만큼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원활한 소통과 다양한 의견 반영으로 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다는 점을 경험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다양한 디자인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