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내년도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1차 공모를 진행한다.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은 문화예술 창작활성화와 기반 조성을 위해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선순환적 예술생태계 구축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을 위해 지난해 부산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기초전략 수립 연구를 진행해 올해 공연예술 분야를 개선했다. 신작 작품 창작을 위해 올해의 포커스온 공연예술분야를 신설했고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과 연계해 해외 진출을 도왔다.

이어 올해 진행한 시각예술과 문학분야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해당분야에 대한 체계개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각예술과 문학분야에도 집중지원 트랙인 올해의 포커스온을 시범 운영해 부산 작가의 창작활성화 등 지원방식을 다각화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공고된 우수예술지원은 문학, 시각예술(미술, 사진, 영상), 공연예술(음악‧오페라, 연극‧뮤지컬, 무용, 전통‧국악)의 기초예술과 예술비평분야에 대한 지원이다. 지원규모는 개인 예술가 정액 4백만원이며 예술단체는 분야별로 차등을 둔다.

우수예술지원에 대한 이번 공모는 신청접수 현황에 따라 분야별 심의를 거쳐 2월 초 선정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며 우수예술지원 이외의 분야(공공예술, 국제예술교류, 레지던시 활성화 등)에 대해서는 내년 초 순차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

재단은 올해 초 지역 예술계의 창작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20억을 증액 확보해 약 14% 정도 선정률을 높여 보다 많은 예술인과 단체에 지원을 한 바 있다.

이미연 대표이사는 “올해 예산 증액으로 좀 더 많은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수 있었지만 평균지원금액은 답보 상태였다”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원금액을 높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