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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3년간 307개사 20조원 투자유치…사업 이행률 93.2%

투자완료 88곳(28.7%)·투자진행 119곳(38.8%)·투자준비 79곳(25.7%)·투자포기 21곳(6.8%)

cnbnews최원석⁄ 2024.02.14 11:34:41

최근 3년간 투자이행률 현황. (자료=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최근 3년간(2021~2023년)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 체결한 투자유치 협약들이 실제 투자로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최근 3년간 307개 사로부터 총 20조 1927억 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8조 6420억 원(FDI 신고 6337억 원 제외)의 성과를 거뒀다.

307개 사 중 시설 준공 등 투자를 완료한 기업은 88개 사, 부지 계약·설계·착공 등 투자 진행 중인 기업은 119개 사, 산업단지 조성 중, 투자자금 확보 등으로 투자 준비 중인 기업은 79개 사(25.7%)로 실제 투자 이행 중인 기업은 전체 대비 93.2%(286개 사)로 나타났다. 이외에 경영 악화 등으로 인한 투자 포기 기업은 21개 사(6.8%)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투자유치 지원 규정에 따를 때 기업의 투자 기간이 부지 계약에서부터 건축 설계, 건축 허가, 착공, 준공 등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3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도가 체결한 투자협약들은 상당히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도는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들이 올해 내 준공되면 투자 준비 중인 기업 중 상당수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투자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면, 도와 밀양시의 융통성 있는 부지 조성 전략에 따라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첫 입주기업이 된 삼양식품㈜은 24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5월 밀양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1643억 원을 재투자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밀양 제2공장 건설을 진행 중에 있다. 당해 공장이 준공되면 총 5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하게 되어 밀양공장이 삼양식품의 최대 규모 라면 생산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2021년에 유치한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컬리는 6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해 창원 물류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도내 반도체 기업인 해성디에스㈜는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3500억 원 규모로 공장 증설 투자 중에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차전지용 양극화 물질 제조 선도 기업인 ㈜엘앤에프가 하동 대송일반산업단지 내에 6천억 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공장 신설을 준비 중에 있어 경남의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수영 도 투자유치단장은 “앞으로도 잠재 투자기업 발굴과 더불어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링 과정에서 드러난 투자 애로사항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경남도가 투자 유치한 산업별 기업 현황은 기계(56개 사, 18.2%), 자동차(28개 사, 9.1%), 물류(23개 사, 7.5%), 우주항공(20개 사, 6.5%), 금속(19개 사, 6.2%), 관광(7개 사, 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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