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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극장가 ‘흥행작 부재’에 전월대비 관객 수 69만명 줄어

영화진흥위원회, ‘2021년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 발표

cnbnews변옥환⁄ 2021.05.21 21:24:58

(자료제공=영화진흥위원회)

지난달에 국내 극장가에 흥행작이 부재함에 따라 월간 관객 수가 전월에 비해 21.3%인 69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에는 겨울방학 특수로 애니메이션이 흥행했으며 3월에는 ‘미나리’가 흥행했으나 4월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21일 ‘2021년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발표하고 위와 같이 분석했다.

4월 극장가는 한국영화의 선전이 매우 돋보인 반면 외국영화의 관객이 절반 가까이 줄며 되려 전체 관객 수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월간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대비 무려 185.8%(72만명) 늘어난 11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자산어보’ ‘서복’ ‘내일의 기억’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의 한국영화가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개봉한 덕에 한국영화 관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287만명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외국영화는 지난 1~2월 애니메이션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의 쌍끌이 흥행과 3월 ‘미나리’의 흥행을 이어갈 흥행작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4월 들어 꺾이며 전월대비 49.4%(142만명) 감소한 145만명을 기록했다.

4월 전체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는 ‘서복’으로 총 37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총 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4억원의 매출을 기록, 서복의 바로 뒤를 이었다.

한편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아 화제가 된 ‘미나리’는 4월 총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월간 흥행 순위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일 기준으로 ‘미나리’는 누적관객 총 11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에 이어 세 번째로 1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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