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전경. (사진=부산백병원 제공)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

부산백병원은 종합점수 80점으로 평균점수인 61.7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 기관이 전체 19.3%에 불과해 정신건강 입원 환자 치료 우수 병원임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건강보험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455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종합점수 80점 이상인 1등급 기관은 80곳(19.3%), 2등급 89곳(21.4%), 3등급 이하 246곳(59.3%)으로 나타났다.

평가 지표는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 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 ▲ 재원(퇴원) 환자의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 등 총 8개 지표를 통해 산출했다.

평가 대상 성별로는 남성이 58.9%로, 여성(41.1%) 보다 약 1.4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19.7%, 60대 17.5%, 70세 이상이 15.2%를 차지했다. 조현병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알코올 및 약물장애가 27.3%, 기분(정동)장애가 25.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심평원은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대상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 및 표준화와 건강보험·의료급여 영역 정신건강 입원 서비스의 통합적인 질 관리를 위해 2019년부터 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