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 문학상 공모전 포스터.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대한민국에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발상지 문학인 구지가(龜旨歌)의 문화사적 의의를 고취하고, 문학의 저변확대와 역사문화도시 김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구지가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구지가 문학상은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가 주관하며 NH농협은행 김해지부가 후원한다.

공모분야는 시(시조)분야로 미발표 순수창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시상은 구지가 문학상과 가야 문학상으로 구분해 시상한다. 구지가 문학상은 등단10년 이상 문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시상금은 1000만원이며, 가야 문학상은 등단에 관계없이 가야문화권에 1년 이상 거주자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시상금은 500만원이다.

작품 공모기간은 6월 15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며, (사)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로 등기우편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오는 9월 발표하고, 10월 구지가 문학제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홈페이지 및 김해문협 카페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구지가 문학상에 많은 작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응모해주시기를 바라며, 구지가 문학상이 권위 있는 문학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구지가 문학상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구지가 문학상 운영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12일 운영위원 10명을 위촉해 구지가 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