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스–동물의 사육제 공연의 한 장면. (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의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문화만찬’ 첫 공연인 ‘생상스–동물의 사육제’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은 티켓 오픈 당일 예매가 마감되고 대기자는 200여 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문화만찬’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추진하는 ‘2021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까지 총 6회로 시리즈로 진행된다.

첫 공연 ‘생상스–동물의 사육제’는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기반으로 했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는 동물과 사람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기발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지역 예술 단체 ‘앙상블이랑’이 소규모 앙상블로 편곡·제작해 연주했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 자녀를 둔 관객들은 아이들이 클래식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었다.

‘문화만찬’은 오는 11월까지 5회 더 진행된다. 7월 27일 쥬크박스 뮤지컬 ‘당신이 좋아’, 8월 24일 코믹 연극 ‘어쩌다 보니’, 9월 28일 A.M.밴드의 ‘음악선물’, 10월 27일 클래식 ‘OST 음악회’, 11월 24일 클래식 ‘수험생을 위한 한국 가곡과 사계’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는 공연 2주 전부터 전화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