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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해수부 북항 재개발 감사, 차질 생기면 시민들 용납 않을 것”

박형준 시장, 8일 오전 ‘해수부의 북항 재개발 사업 감사에 대한 입장문’ 발표해

cnbnews변옥환⁄ 2021.06.08 17:14:58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해양문화관광 콘텐츠 계획도’ (사진=부산시 제공)

최근 해양수산부(해수부)에서 부산항 북항 재개발 공공콘텐츠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로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있는 가운데 박형준 시장도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전 ‘해수부의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자체감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당초 사업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 사업으로 추진을 시작한 사업이자 문재인 대통령도 성공적 추진을 공약한 바 있는 국내 첫 항만 재개발 사업이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자신의 임기 중인 내년까지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해수부에서 돌연 내부 자체감사를 시행하며 현재 북항 1단계 사업의 공공콘텐츠와 트램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나아가 해수부는 해당 사업이 기획재정부와 사전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부산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는 해수부가 이달 말까지 예정된 감사 결과를 명분으로 해당 사업을 기재부 사전협의 대상으로 결론 낸다면 향후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 시민과 부산시는 이번 해수부의 감사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일로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시민 전체에 대한 약속인 북항 재개발 사업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시민들은 이같은 상황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민을 대표해 부산의 100년 미래를 바꿀 북항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해수부가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차질없이, 또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한다”며 “불필요한 논란으로 부산의 명운이 걸린 사업이 갈등에 휘말리고 국력 낭비가 초래되는 일이 없길 소망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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