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 2021.06.30 16:36:16
부산시의회가 ‘제297회 정례회’의 15일간 일정을 마치고 30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에 시의회는 조례안 52건, 동의안 10건, 예산안 4건, 승인안 4건, 결의·건의안 3건, 의견청취안 1건, 규칙안 1건 총 75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62건은 원안 가결하고 7건은 수정 가결했으며 4건은 보류, 2건은 부결했다.
특히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요구한 올해 첫 추가경정(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시 추경안은 시에서 제출한 안보다 10억원 감액한 ‘14조 4221억원’으로 수정 가결했으며 시교육청 추경안은 원안 그대로인 ‘4조 8270억원’으로 가결했다.
오늘(30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가덕신공항 주민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국가 균형발전 위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 실행 촉구 결의안 ▲투기자본 매각에 따른 홈플러스 가야점 일방적 폐점 규제와 고용 안정 촉구 결의안 1건의 건의안과 2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는 총 14명의 의원이 나서 시정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구체적 내용은 ▲김광명 ‘위탁 교육기관의 턱없이 부족한 지원 실태 지적’ ▲이순영 ‘올 초 부산지역 대학 인원미달 위기, 극복 대책 마련 촉구’ ▲이용형 ‘우암동 구 부산외대 부지의 민간업체 매각, 실질적 계획 촉구’ ▲도용회 ‘부산시 공무원 노동 조건 열악해, 복무 조례 제정 필요’ ▲김태훈 ‘부산 연고지 e스포츠 프로구단 유치 주장’ ▲손용구 ‘지방보조금 정산 잔액 반납처리, 합리적으로 해야’ ▲이동호 ‘동부산-서부산 격차, 수도권-지방 양극화보다 심각해… 대책 촉구’ ▲김정량 ‘부산 장기 표류사업 12개, 필히 여·야 협치로 해결해야’ ▲조철호 ‘오직 부산, 오직 시민만 바라보겠습니다’ ▲김문기 ‘부산디자인진흥원, 대부분 패션 업무뿐… 디자인 전문기업 활성화 방안 제시’ ▲김진홍 ‘동천 범람사고 이후 1년, 올해 장마철 대비 방안 제시’ ▲노기섭 ‘박 시장 공약인 15분형 도시와 어반루프에 대한 문제점 지적’ ▲윤지영 ‘시범사업 돌입한 부산형 문화영향평가제의 성공적 안착 촉구’ ▲최도석 ‘부산 미래와 시민 위한 창조적 정책사업과 근본 혁신 분야에 세금 투입할 것 촉구’ 등이다.
한편 다음 회기는 제298회 임시회로 내달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