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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의병도대장 김면 장군 사료 13점 거창박물관에 기탁

임진왜란 당시 사료들로 역사성을 갖춘 희귀 사료로 평가

cnbnews최원석⁄ 2021.07.01 16:57:47

김면 장군 후손 김양호(오른쪽)씨가 그동안 미공개로 소장하고 있던 사료 13점을 거창박물관에 기탁했다. (사진=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 웅양면에 거주하는 김면 장군 후손 김양호(72)씨가 그동안 미공개로 소장하고 있던 사료 13점을 거창박물관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문화재는 임진왜란(1592) 때 거창군 웅양면 우척현<우두령> 전투에서 크게 활약한 의병도대장 김면(金沔, 호는 松庵, 1541∼1593) 장군 관련 사료들로, 그 당시 기록을 모은 문집인 『松庵先生文集송암선생문집』, 임진년과 다음 해 임명 교지, 영호남 및 충청도 유림들이 공적을 올린 상서(上書: 임금에게 올리는 글), 그 외 임진란 당시 사료들 13점으로 희소성과 역사성을 지닌 매우 귀중한 자료들이다.

기탁자 김양호 후손은 “그동안 선대의 사료들을 물려받아 보존해 왔으나 이제 개인이 소장하기보다는 박물관에 전시하여 많은 분들이 관람하고 학술자료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박물관에는 거창 임진왜란 관련 지역 참모장이었던 모계 문위(1554∼1631), 영호 윤경남(1556∼1614) 선생 유품만 전시돼 있으며, 총사령관인 김면 장군 사료가 없어 그동안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기탁자료를 중심으로 전시물을 새롭게 보강하여 국난을 당했을 때 의연히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정신을 잘 이어가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거창박물관에서는 기탁자료에 대해 자료집 발간과 아울러 특별전시 코너를 마련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앞으로 지역사 관련 사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할 계획으로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기타 관련 사항은 거창군청 문화관광과 박물관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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