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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그룹 유령회사’ 의혹에 여당·시민단체, 박 시장 해명 촉구

cnbnews변옥환⁄ 2021.07.08 14:55:51

8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부산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요즈마 그룹 유령회사 의혹’에 대한 박형준 시장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지난 6일 종편 방송사의 심층 보도를 통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추진하는 ‘요즈마 창업 펀드 협약’에 대해 ‘요즈마그룹 이스라엘 본사’가 실체 없는 유령회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부산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8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시장의 해명 발표와 함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형준 시장은 앞서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 시절부터 그의 공약으로 ‘부산시와 요즈마그룹 간 창업기업 육성 펀드’ 추진을 내건 바 있다. 그러나 당선 이후 박 시장의 캠프 조직이었던 부산 데우스벨리사업단과 요즈마그룹 코리아와의 협약 직후, 협약서 내용이 전면 비밀에 부쳐져 여당과 일부 시민단체의 비판이 일었다.

위 방송사가 의혹을 제기한 보도 내용은 요즈마 그룹 펀드는 이스라엘이 국책사업으로 지난 1998년까지 운영했으나 이후 민영화되며 2013년 모든 펀드를 청산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요즈마 그룹 홍콩지사와 싱가포르지사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에 나선 부산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박 시장은 후보 시절, 펀드 투자회사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함께 1조 2000억원의 청년 창업펀드를 조성해 50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겠다 공약했다. 방송 토론에서도 요즈마 그룹이 4조원 정도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단히 큰 스타트업 펀드 운용사로 시장에 당선되면 공약을 이행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그러나 요즈마에 대한 실체가 없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에 박 시장은 무엇을 근거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브랜드 가치가 크다 한 것인지, 또 시는 어떤 근거로 협약을 맺은 것인지 해명해야 한다. 박 시장과 부산시 측은 회장의 자서전과 언론기사 등으로만 검증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이정도의 근거와 검증만으로 공약을 내고 시 사업으로 채택했다면 시민을 기만한 것이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공공기관의 협약은 명확한 근거와 검증을 거친 뒤 추진되는 것이 상식이며 1조 2000억 규모의 막대한 시민 세금이 투입됨에도 무슨 이유인지 급하게 처리한 것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또 펀드 조성업무를 맡은 시 담당부서가 회사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자서전과 언론기사를 토대로 협약을 진행한 것은 상식을 넘어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사법당국은 박형준 시장의 ‘국정원 민간인 불법사찰 개입’과 요즈마 펀드 관련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히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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