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2021 부산 온라인 영양캠프’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화상 프로그램 ZOOM으로 참여한 학생들 모습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비만 및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학생·학부모 100가족(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채워라 소중한 나의 몸, 영양캠프’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영양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을 개선하고 가정과 연계해 학생의 식생활과 성장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부산지역의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기존 대면 캠프 계획을 전면 온라인으로 수정해 운영한다.

캠프는 매주 월, 목요일은 체육교사들이 제작한 영상을 보며 체육활동을 하며 화, 금요일에는 영양교사들이 제작한 영상을 보며 영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수요일에는 건강 간식 만들기 활동을, 주말에는 가족 미션 등을 각각 진행한다.

먼저 시교육청은 지난 19~20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영양캠프 체험꾸러미를 각 참여 가정에 배부했다. 여기에는 ▲캠프 워크북 ▲체육 교구 ▲간식 만들기 재료 ▲가족 주말 미션 위한 채소 및 전통 고추장 만들기 재료 등이 담겼다.

참가 가정은 오전 8시 50분 화상 프로그램 ZOOM에 접속해 10분간 건강 체조를 한 뒤 매일 캠프 커리큘럼에 따라 체험을 하고 있다. 이어 자신의 학반에 입장해 담임선생님에 출석 체크와 건강수칙 실천 여부를 확인받은 뒤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이외에도 캠프 참가 학생의 사전 영양진단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 희망에 따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영양교사가 ‘1대 1 맞춤형 개별 영양 상담’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영양 상담의 경우 부산 영양교육체험관에 마련된 전시체험, 인바디 측정, 여름 텃밭이야기 등 가족체험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