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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소재 콜센터서 집단감염… 일일 확진자 ‘93명’

cnbnews변옥환⁄ 2021.08.03 14:09:42

부산지역에 있는 한 콜센터 모습 (사진 내용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 (사진=부산시 제공)

지난달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100명을 넘어갔던 부산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오늘(3일)은 부산 중구에 위치한 한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추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시 방역당국은 3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일 오후 3명, 3일 오전까지 90명 나와 누계 8491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 감염 원인 현황은 ▲해외 입국 3명 ▲가족 감염 31명 ▲지인 만남 18명 ▲직장동료 12명 ▲깜깜이 22명, 그 외 나머지 7명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에 따라 감염됐다.

먼저 부산 중구에 위치한 한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어제 타 시·도를 방문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콜센터 직원 총 145명을 조사한 결과, 금일 동료 7명이 확진돼 각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 추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해당 사업장은 밀집도가 높아 감염전파에 취약한 환경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으로 콜센터 업종은 지난달 부산시의 백신 자율접종 시행 대상에 포함된 바 있어 각 콜센터 사업장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 선정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달 집단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동래구 녹천탕에서는 금일 가족 접촉자 5명과 자가격리 중인 이용자 1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이용자 78명, 직원 1명, N차 접촉자 40명 총 119명이 확진됐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백신 접종 현황으로 “어제 오후 9시까지 일일 접종 인원은 1차 3만 1734명, 2차까지 마친 인원은 2688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41.3%, 2차는 14.3%를 기록 중이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210건으로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과다면역반응) 1건, 중증 의심사례 1건이 나왔으며 나머지 208건은 모두 일반적인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보고됐다”며 “이번 주부터 ‘자율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돼 지난달 말까지 각 구·군과 관계기관 등에서 명단이 제출된 9만 7223명은 오는 4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번에 사전예약한 분들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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