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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의학원 의료진, 인터넷카페 통해 환자와 소통 나서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 카페로 소통하며 마음까지 치유

cnbnews손민지⁄ 2021.08.09 16:52:32

(첫줄 왼쪽부터)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주임과장, 김지선 과장, 송인호 과장. (사진=동남권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이 진료시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질문에서부터 치료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와 새로운 치료법 등 인터넷 카페를 통해 환자와 소통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 김지선 과장, 송인호 과장, 그리고 이비인후과 안수연 과장이 올해 2월부터 대장암 환자를 위해 카페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와 함께 동행하는 길’ 카페를 통해 환자의 질문을 받고 주 2~3회 답변을 작성하며, 새로운 대장암 수술법이나 신약이 나오면 소개하기도 한다.

가장 인기있는 글은 최근 승인받은 면역치료제 소개, 아스피린과 비타민D 등의 대장암 예방효과, 항암치료 과정에서 부작용 관리법, 식사 시 주의사항, 대장암의 흔한 재발 위치와 치료에 대한 글이다.

특히, 항암치료 후 발생하는 손발 저림 증상 관리에서부터 암 환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항암 치료 중 생선회나 육회를 먹어도 되는지 등 질문에, 전문적이지만 쉬운 설명을 전한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늘 환자를 위한 많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실행들이 고맙습니다”, “환자의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자상한 설명에 깊은 감사 말씀드립니다”, “힘내서 항암하고 관리 잘하겠습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특히, 한 과장은 2008년 의대생 시절부터의 고민과 경험을 개인 블로그에 기록해왔다. 스스로 더 좋은 의사가 되고 싶은 고민과 방황, 실습 과정에서 좌충우돌했던 과정을 일기처럼 고스란히 남겼다.

이비인후과 안 과장도 올해 2월 동원갑(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 환우회) 카페를 개설하고 조금 더 직접적으로 환자 지원에 나섰다. 카페는 안 과장이 본인이 수술한 환우들과 좀 더 친밀히 소통하기 위해 개설, 카페 상담을 통해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안 과장은 “갑상선암 환자들은 치료 후 생존율이 매우 높기에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하다. 평생 관리가 중요하므로 환자분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평생 도와드리겠다는 각오로 카페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학 정보뿐 아니라, 좋은 글을 공유하고 진료실에서 못 나눈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눈다. 그에게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후 정기검진을 앞두고 걱정이 컸었는데, 공감해주셔서 큰 위로가 됐습니다”, “치료 잘해주신 만큼 건강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오늘 해주신 좋은 말씀 새기며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등 인사를 남겼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환자의 몸과 마음을 조금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마음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며 환자와 소통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암과 같은 중증질환은 주치의와 원활한 소통이 치료효과를 향상한다는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두려움과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많은 분이 주치의를 믿고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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