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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사면’ 결정에 오규석 군수, 감사문 보내

오규석 기장군수 “지도자의 결단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것… 결정에 아낌없는 존경 표해”

cnbnews변옥환⁄ 2021.08.10 15:09:23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오규석 기장군수 (사진=변옥환 기자, 기장군 제공)

정부가 어제(9일) 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허가를 결정한 가운데 10일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문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올렸다.

앞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2월 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러한 오 군수의 사면 호소는 기장군이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는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 산업단지’ 내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각 대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 군수는 그간 호소문에서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의 공격적인 지방 투자가 절실하다. 대기업들이 무너진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도화선이 되도록 살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오 군수는 대통령에 감사문을 통해 “지도자의 결단이란 결국 누군가를 울리고, 누군가를 웃게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단하는 지도자에 아낌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도자의 결단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대통령의 결단 아래에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은 코로나19란 방역 전쟁과 반도체 패권이란 경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감사문 전문.


존경하는 대통령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이라는 대통령님의 결단(決斷)에 존경과 경의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저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이라는 족쇄를 채워 경제 전쟁에 참전시켜 주실 것을 대통령님께 다섯 차례에 걸쳐 호소한 바 있습니다.

기장군은 1,478,772㎡(약45만평) 부지에 군비 3,197억원을 투입하여 원자력 비발전 분야를 선도할 방사선기술(RT) 산업의 집적화 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중입자가속기,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기장군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미래 산업혁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과 강소기업들이 지방으로, 바로 우리 기장군으로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기장군과 17만 6천 기장군민 한 분 한 분의 피와 땀과 열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께서 가석방이라는 결단에 앞서 얼마나 수많은 고뇌와 번민의 낮과 밤을 지새우고, 때로는 제 살을 깎는 아픔과 마주하며, 때로는 비명조차 삼켜야 했을지 감히 상상조차 어렵습니다.

지도자의 결단이란 결국 누군가를 울리고, 누군가를 웃게 합니다. 누군가를 책상을 내리치며 분노하게 하고, 누군가를 손뼉을 치며 환영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결단하는 지도자에게 아낌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지도자의 결단은 단절이 아니라 화합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의 결단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님의 결단 아래에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은 코로나19라는 방역 전쟁과 반도체 패권이라는 경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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