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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달부터 학교·공립유치원서 월 1회 이상 채식급식 시행

동영상 카드뉴스 등 교육자료, 채식식단 보급 등 인식개선 교육도 진행

cnbnews최원석⁄ 2021.09.07 23:36:13

진주 배영초 채식식단 모습.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기후 위기 대응과 학생 건강관리를 위한 채식 급식을 이달부터 월 1회 이상 도내 전 학교와 공립 유치원에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채식 급식을 단순히 식사를 바꾸는 차원을 넘어 △교육공동체 인식 개선 △학교교육과정 연계 운영 △교육프로그램 운영 △채식급식의 날 운영을 상호 연계하여 통합적 교육활동으로 추진한다.

채식은 섭취 식품에 따라 비건, 락토, 오보, 락토-오보, 페스코 등으로 구분된다. 도교육청은 성장기 학생의 안정적인 영양공급을 위해 식물성 식품과 유제품, 난류, 생선을 먹는 페스코를 권장함으로써 영양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했다.

또한 9월부터 시행하는 채식 급식을 위해 다방면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채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이름 공모전을 펼쳤으며, 최종 선정된 '다채롭데이'를 채식급식의 날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인식 개선 교육을 위해 동영상, 카드뉴스, 채식 Q&A 등의 교육자료를 보급하고 있으며, 채식 우수사례 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학생의 기호와 유행을 반영해 개발한 채식 식단을 학교에 보급하였으며, 특히 친환경 농산물 중심으로 한 비건 요리와 생선을 포함한 페스코 중심의 요리를 거쳐 연수를 거쳐 개발했다.

채식 관련 교육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기 위해 '2022학년도 경상남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배영초등학교, 거창고등학교는 채식 급식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 주 1회로 확대하고 있다. 이 학교들은 채식을 제공하기 시작한 올해 학생 만족도가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담당자들은 “급식 만족도 상승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채식 급식으로도 만족도 향상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금까지의 생활양식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므로 미래사회를 이끌 학생들이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실천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영양 불균형 우려, 기후 위기 대응' 등 상충하는 의견이 제기돼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기후 위기·환경 재난 시대에 대응하는 채식 급식의 확대'를 의제로 약 5개월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교육공동체의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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