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교통공사가 개발한 철도 제어장치 ‘IGBT 인버터 모듈’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가 올해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교통공사는 10대 기술상에 3년 연속 수상 명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 분야의 우수 기술과 제품 등을 선정하는 철도 기술상이다.

이번에 부산교통공사는 ‘철도차량 동력 제어장치 IGBT 인버터 모듈 개량 실용화 연구개발’을 통해 10대 기술상에 선정됐다.

이 기술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의 동력 제어장치를 기존 GTO 인버터 모듈에서 IGBT 인버터 모듈로 개량하는 실용화 기술이다. 그간 공사는 국토교통부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과제를 수행해 3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공사는 해당 기술을 통해 열차의 주행성능 향상, 에너지 절감 및 시스템 단순화로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 향상과 함께 운행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동렬 사장직무대행은 “우리 공사는 도시철도에 대한 각종 기술을 연구 개발해 업무에 접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