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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건환경연구원, 추석 벌초 및 성묘 시 ‘진드기’ 주의 당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치명률 19%, 피부 노출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중요

cnbnews한호수⁄ 2021.09.08 16:47:17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 성묘 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원인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하는 ‘진드기’에 사람이 물려서 발생하는 ‘제3급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약 19%의 치명률을 나타낸다.

울산에서는 지난 6월 3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환자 이후 지금까지 총 6명이 발생했다. 양성률 28.6%(의심환자 21명)이다.

이들은 텃밭에서 밭일을 하거나 공원 산책 등 야외 활동을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지역 참진드기 매개질환 병원체 감염실태 조사(울산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 2019)’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장소별 분포 조사 결과, 공원 및 산책로에서는 진드기가 거의 채집되지 않았고, 풀숲이나 밭과 인접해 있는 잡목지에서 많이 채집된 것으로 조사됐다.

참진드기 월별 분포 결과 8월에 가장 많이 채집됐고, 여름철 개체수가 급증해 가을철까지 다수가 채집되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고 야외활동 후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면서 “기피제를 사용하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8월말 기준 전국에서 82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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