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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부산시의원, “풍산 이전 대체부지, 왜 주거단지 인근?” 지적

박형준 부산시장, 해당 질의에 “부지 선정, 사실상 백지화 및 재검토 중에 있어” 답변

cnbnews변옥환⁄ 2021.09.13 15:17:03

1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29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중 시정질문이 진행된 가운데 구경민 의원이 박형준 시장에 질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1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제299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구경민 의원(기장2,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 시정질문에 나서 ‘풍산 이전 대체부지’ 선정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시정질문에 나선 구 의원은 “부산시는 그간 많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기에 각종 문제를 예상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그럼에도 지금처럼 풍산금속 이전 대체부지 선정에 대해 기장군 주민들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도록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풍산 이전 대체부지 검토 과정에서 부산시는 풍산과 업무협의 12차례 및 산림청, 한전, 국방부와 많은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정작 이전 후보지 대상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기장군과는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 의원은 “풍산 이전 부지에 대한 추진사항 그 어디에도 담당 지자체 주민에 대한 고민이나 배려가 하나도 없다”며 “부산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있어 시민과 주민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구 의원은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대체부지 확보란 당위성으로 다른 산업단지보다 토지가가 더 싼 곳에 풍산이 입지해 향후 풍산의 이전 또는 매각으로 인한 특혜가 될 부분까지 고려하길 바란다”며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협치가 중요하다. 부산시민들에 밝은 부산의 미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사실상 백지상태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 주민의 반대 의견이나 여러 문제 제기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며 “주민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시설도 들어갈 소지가 있겠으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도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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