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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 장학생 첫 입학

11명 최종 선발… 환영행사 열어 학업과 유학생활 성공 다짐

cnbnews손민지⁄ 2021.09.13 19:34:49

권순기 총장과 장학생들이 환영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GNU)가 개발도상국 최고의 인재를 친한(親韓)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FGLP; Future Global Leaders Project)’의 첫 장학생 6명이 입학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에 따르면 석사과정 첫 장학생으로 입학한 학생은 기계항공공학부 2명, 응용생명과학부 3명, 바이오시스템공학과 1명 등 6명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가운데 응용생명과학부 3명, 화학과 2명은 해당 국가의 사정에 따라 내년 1학기에 입학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FGLP 장학생의 자긍심·소속감을 높이고 성공적인 유학 생활로 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식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환영 행사는 13일 오후 4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개회, 참석자 소개, 대학 홍보영상 시청, 총장 인사 말씀, 외국대학 관계자 격려사, 장학증서 및 기념품 증정, 장학생 소감 발표, 대학원장·행정본부장 격려사,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정우건 연구부총장, 박기훈 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장학생의 대학원 지도교수도 모두 참석해 성공적인 유학 생활과 학업으로 각국에서 차세대리더로 성장해 나가도록 격려했다.

장학생들은 2년(4학기) 동안 연 1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수학 기간 동안 전공 분야 학업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한 지원, 경남지역 자연환경, 관광・문화, 선진기업 체험 활동 등을 하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사업 추진을 위해 경상남도 및 해외진출기업과 교육・재정・행정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상국립대와 경남도는 4월 26일 체결한 협약서에서 학생 선발, 교육, 취업에 관한 주도적 역할은 경상국립대가 담당하고, 이 사업을 통해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남도의 우수한 자연환경, 관광・문화, 선진기업을 체험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은 경남도가 맡기로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사무소를 활용하여 개발도상국 우수 인재를 추천하고, 졸업 후 현지 한국기업 취업 지원 등 차세대 친한(親韓) 인재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경상국립대와 경남도는 이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공감하고 재정적 후원을 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참여시키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로 경상국립대와 해외진출 기업이 협력해 UN의 교육부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국제협력 예산 투입의 효과성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진출 기업과 교육협력을 통해 아시아 국가의 미래 지도자가 될 우수 인재를 대학원 유학생으로 유치, 아시아 국가 발전에 기여할 전문지식과 기술을 전수해 국가거점국립대학의 글로벌 인지도와 위상을 제고하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협력처 정우건 연구부총장은 “FGLP사업은 경상남도의 산·학·관이 정부의 ‘신남방정책-Plus’에 부응해 아시아 지역 중점협력 대상국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해 치열한 외교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국가개발사업에 경남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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