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부산지역 ‘깜깜이 환자’ 갑자기 급증세… 일일 확진자 중 ‘36%’

cnbnews변옥환⁄ 2021.09.14 16:53:53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세를 띈 가운데 특히 오늘(14일) 하루는 감염 원인 미상인 ‘깜깜이 환자’의 비중이 36%로 급격히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때문인지 부산 내 일일 확진자 수는 45명으로 증가세를 띄며 지역 내 ‘보이지 않는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방역당국은 14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어제 오후 4명, 오늘 오전까지 41명 나와 누계 1만 2053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원인 현황은 ▲해외 입국 3명 ▲가족 감염 13명 ▲지인 만남 5명 ▲직장동료 1명 ▲깜깜이 16명 ▲의료기관 3명 ▲목욕장 2명 ▲사찰 1명 ▲체육시설 방문 1명이다.

어제 집단감염이 나온 북구 소재 유치원과 관련해 북구 소재 의료기관에까지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이 해당 의료기관 내 직원과 방문자 등 총 133명을 조사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직원 1명과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와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집계된다.

아울러 해운대구 소재 목욕장에서는 오늘 오전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이용자 9명, 접촉자 6명으로 집계된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에 위치한 사찰에서는 교인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교인 6명과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오후 7시까지 1차 접종자 5만 5117명, 2차는 2만 7184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67.3%가 1차 접종을 받았으며 2차 접종률은 41.6%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604건으로 이 가운데 2건은 아나필락시스(과다면역반응) 의심사례, 1건은 중증 의심사례며 1명이 접종 후 숨졌으며 나머지 600건은 모두 발열 등 일반 증상이다.

부산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진행 중인 만 18~49세 대상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18일 오후 6시 마감된다. 온라인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대상자 본인만 가능하며 만일 대리 예약이 필요한 분은 질병청이나 시·구·군 콜센터를 통해 전화 예약할 수 있다”고 안내하며 “아직 예약하지 않았거나 기존 예약자도 ‘SNS 당일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을 신청하면 더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간은 내달 2일까지며 예방접종센터나 위탁 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