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 2021.09.14 17:21:22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3일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와 ‘제주지역 혁신 창업기업 지원’ 협약을 맺고 제주도 내에 ‘K-캠프’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K-캠프 프로그램은 비수도권 지역의 혁신 창업기업이 자본시장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탁결제원의 액셀러레이팅 사업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측이 제주지역의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 지원하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내년 중에 제주도 내에서 ‘K-캠프’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지역기업 발굴, 추천 역할과 함께 관련 행정지원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제주도와의 협약을 통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을 아우르는 ‘K-캠프’ 프로그램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제주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지역 경제성장과 창업기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K-캠프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강원 5개 지역에서 열려 총 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사업의 경우 총 60개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해 137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15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