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서 ‘사랑의 건강기부계단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부산시와 HUG, 부산교통공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6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다대포 방향 7번 계단에 ‘건강기부계단’ 개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건강기부계단 운영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해 부산교통공사는 장소를 제공하고 HUG는 조성금 1억 1000만원 및 3년간 저소득층 후원금 9000만원 총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 건강기부계단은 지하철 계단에 이용자 감지 센서를 부착해 계단을 오르는 시민 한 명당 10원을 적립하는 사회공헌용 시설이다.

이번에 도시철도 부산역에 설치되는 이 계단은 ▲경성대·부경대역 ▲남포역 ▲사상역 ▲사직역에 이어 다섯 번째로 조성되는 기부계단이다.

향후 시민이 도시철도 부산역 승강장 내 7번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해 향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 저소득층 환아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권형택 HUG 사장은 “사랑의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는 부산시민의 발걸음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