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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유치원서 ‘집단감염’… 추석 앞두고 지역 확산 우려

추석 앞둔 17일 오전까지 부산서 하루 확진자 53명 나와… 신규 집단감염지도 계속 나오고 있어

cnbnews변옥환⁄ 2021.09.17 13:59:43

부산지역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검사소 현장 (사진=변옥환 기자)

추석을 앞두고 부산지역에서도 매일같이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나오며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늘(17일)은 부산진구에 위치한 유치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원생 등이 확진됐으며 아울러 수영구 소재 마사지업소 집단감염이 인근 식당으로 전파돼 방문자 11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시 방역당국은 17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어제 오후 2명, 오늘 오전까지 51명 나와 누계 1만 2216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원인 현황은 ▲해외 입국 3명 ▲가족 감염 13명 ▲지인 만남 8명 ▲직장동료 2명 ▲깜깜이 10명 ▲음식점 11명 ▲유치원 3명 ▲의료시설 2명 ▲학교 1명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어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유치원생 1명이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해당 유치원 내 원생과 직원 등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오늘 오전까지 원생 3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은 해당 유치원 구성원에 대한 자가격리, 동선 조사 등 조치에 나섰다.

아울러 어제 집단감염지로 보고된 수영구 소재 마사지업소 내 직원의 동선 조사결과, 인근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서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오늘 오전까지 식당 방문자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으며 이들은 대부분 지인 관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오후 7시까지 일일 1차 접종자 2만 328명, 2차는 총 2만 312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69.4%, 2차 접종률은 43.6%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79건으로 이 가운데 1명이 접종 후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2건은 중증 의심사례, 나머지 376건은 모두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시민 가운데 귀향을 계획하신 분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마쳤거나 PCR 진단검사를 사전에 받은 분들 중심으로 소규모 인원으로 다녀오길 권한다. 또 귀향 시 가급적 짧게 머물며 모임은 자제하시길 바란다”며 “만일 고령의 부모님이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지 않았을 경우,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고향에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 시는 연휴 기간에 원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총 4개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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