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8일 신임 이사장에 김종호 전 민정수석비서관(사진, 59)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김종호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1월 7일까지 3년간이다.

김종호 신임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 단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인물이다. 이후 1993년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한 뒤 문화체육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교육감사단장, 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민정수석 등을 역임했다.

기보 비서실 관계자는 “김 신임 이사장은 28년 공직생활 동안 문화부, 감사원, 대통령 비서실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재정, 경제, 공공기관 운영, 산업 정책 등 주요 국정 분야에 풍부한 공직 경험이 있다”며 “특히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조를 통해 기보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기보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후보자를 추천하고 장관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뒤 대통령에 제청해 임명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