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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부산항 컨테이너 차량 통한 ‘전기 생산 기술’ 개발 착수

BPA, 중기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과제’ 공모에 선정… 오는 2023년까지 개발 목표

cnbnews변옥환⁄ 2021.11.19 17:19:10

BPA와 지역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에 착수한 ‘압전발전 시스템’ 개념도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 중소기업들과 함께 기획한 ‘항만 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 개발, 실증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동투자 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위 사업은 물체의 무게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압전발전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핵심은 항만 게이트에 압전소자 모듈을 설치해 컨테이너 차량이 출입하며 발생시키는 압력과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BPA는 최대 40톤에서 20톤에 이르는 차량이 터미널의 반·출입 게이트로만 통과하는 항만의 특수성을 활용하면 효율 높은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

특히 압전발전 시스템은 24시간 전기생산이 가능해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 받는 태양광발전보다 가동시간이 훨씬 길고 우천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설치에 필요한 면적도 적다. 기존 항만 게이트를 활용하기에 추가부지를 확보할 필요도 없다고 공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개발은 BPA와 다안스마트이엔지, 이지에버텍,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참여하며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2년 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 이후 해당 시스템을 부산항 신항에 설치하고 개선작업을 거쳐 항만 조명등, 전기차 충전소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탄소중립, 친환경, 사물인터넷(IoT) 융합 등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각종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부산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하겠다”며 “부산,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투자와 협력도 확대해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항만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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