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 2021.11.23 14:03:47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올해 ‘청년 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을 통해 24명의 청년예술인의 발표활동을 지원해 지역에서 청년 예술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은 예술활동 경력을 입증할 수 없는 만 34세 이하 도내 청년 예술인에게 작품 발표 활동 등의 실습비를 지원해 관련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문화예술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송가연 무용수는 ‘제30회 전국무용제’ 경상남도 대표로 참여해 단체 경연에서 ‘경로를 재탐색합니다’를 주제로 은상을 수상했다.
송 무용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만 수 없이 쓰러지고 나아가고 또 쓰러지는 청년을 표현했다. 또 어렵게만 생각했던 예술인 지원사업이나 복지제도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흥미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미술 분야의 허승주 작가는 도자공예 작품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예술 창작 현장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김해의 봄 갤러리에서 ‘우린 특별해!’를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제작했다.
허 작가는 “사업에 참여해 청년예술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하고 계획해야 하는지를 순차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청년 예술인 발굴지원사업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용기를 갖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덕 원장은 “청년예술인들의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진흥원은 맞춤형 예술인 복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