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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 농어촌 119구급차 집중배치에 구급 서비스 향상

구급 사각지대 해소 위해 더 촘촘하게 더 꼼꼼하게

cnbnews한호수⁄ 2021.11.23 15:37:01

울주군 농어촌 지역에 대한 ‘119구급차’집중 배치로 지역 주민들에 대한 구급 서비스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본부장 정병도)는 농·어촌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 환자 이송 및 응급 의료에 따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울주 및 온산소방서 119지역대에 4대, 2021년 7월 1대 등 총 5대의 119구급차를 추가로 배치했다.

기존 울주군 울주소방서와 온산소방서 등 2개 소방서에는 119구급차가 7대 배치돼 운영되고 있었다. 5대가 추가 배치돼 총 13대로 늘어났다.

추가 배치 지역은 두동·두서, 서생면, 삼동면, 청량읍, 상북면 등으로 지역민의 생명 보호와 골든타임 확보, 원거리 출동 시 발생하는 구급 서비스 공백 방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두동 ‧ 두서지역 지난 2019년 평균 구급출동 거리는 14.35㎞이었으나 2020년에는 8.2㎞로 6.15㎞ 단축됐다. 출동시간도 17.5분에서 13분으로 4.5분 단축됐다.

또 추가 배치 전지역(두동, 두서, 삼동, 서생, 청량) 평균 구급출동 거리는 3.4㎞, 시간은 3.4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2019년 울주군 지역 병원 전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4.3%로 저조했으나, 2020년 소생률이 10.1%로 전년대비 약 2.5배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주군 지역주민이 보다 더 전문화된 양질의 구급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농어촌지역은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에 적은 수의 인구가 분산돼 있고 면 지역으로 갈수록 인구 분산 정도는 심하다.

이로 인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2, 3차 진료기관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시·군간 지역의 지리적인 여건, 인구의 특성, 생산종사 업종에 따라 119구급 서비스도 지역적 상황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울산시 119구급차 출동률은 수요량이 늘어 매년 5% 가량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총 31대의 구급 차량으로 올해 10월말 현재 4만213건 출동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3만5249건에 비해 14% 증가한 것이다.

이번 119구급차 추가 배치에 따라 구급대원 24명 증원과 의료장비도 확충됐다. 울산소방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도시·농촌간의 구급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더 촘촘하게, 더 꼼꼼하게 노력해 나갈 것이다.

정병도 소방본부장은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들 두서면, 두동면, 삼동면, 서생면, 청량읍 지역의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119지역대 구급차 3인 탑승 추진 등 울산전역의 사각지대 해소와 고품질 구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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