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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괜찮나’… 부산서 집단감염 6곳 나와 ‘일일 120명’ 급증

cnbnews변옥환⁄ 2021.11.24 11:41:39

부산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현장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단계별 일상 회복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다시 세 자릿수로 급증하며 방역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금일 신규 집단감염지가 무려 6곳 발생해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4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어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20명 나와 누계 1만 5579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어제 일일 확진자의 감염원인 내역은 ▲해외 입국 2명 ▲감염원 미상 33명 ▲접촉자 85명이다. 특히 일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과반인 74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감염된 ‘돌파감염자’로 확인된다.

신규 집단감염지도 6곳이나 나왔는데 먼저 지난 19일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북구 소재 목욕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동시간대 이용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20일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수영구 소재 종합병원 직원으로 조사돼 직원, 환자 등 접촉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어제까지 종사자 3명, 환자 3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9일 감염원 미상 환자를 통해 일가족 2명이 확진됐는데, 그중 사하구 소재 어린이집을 다니는 원아가 있어 접촉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원아 4명과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22일 가족 접촉 확진자 중 1명이 사상구 소재 어린이집 직원으로 조사돼 당국이 해당 시설 접촉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어제까지 원생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도 지난 20일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해운대구 소재 교습소 직원으로 조사돼 교습소 접촉자 11명을 검사한 결과, 어제까지 수강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20일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해운대구 소재 병원 직원으로 조사돼 해당 시설 접촉자 검사 결과, 어제까지 종사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부산 내 의료시설, 학교, 어린이집, 목욕장 등 다양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대다수의 집단감염 사례가 확진자 접촉 여부를 모르는 감염원 미상 확진자로부터 시작되고 있다”며 “비록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나 몸살기가 느껴질 경우라도 단순 감기로 생각하지 마시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주시기 바란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시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있을 때 일상 회복의 과정이 지속할 수 있음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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