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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코로나19 이후 업황 회복 속도 늦어 ‘개편 필요성’ 제기

부산연구원 ‘코로나19 관련 부산 제조업 영향 분석’ 보고서 29일 발표

cnbnews변옥환⁄ 2021.11.29 19:38:26

지난해 초부터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위축했던 부산지역 제조업이 올 들어 기저효과 및 백신 보급, 세계 경기 회복 등으로 점차 회복세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제조업 평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구조 개편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부산연구원(BDI) 산하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관련 부산 제조업 영향 분석’ BDI 경제동향브리프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제조업의 생산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지난해 5월 저점을 기록한 뒤 점차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은 ICT 산업군 비중이 낮은 탓에 전국 평균치에는 못 미치며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지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산업별 영향으로 먼저 기계장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방산업 부진에 따라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생산 지수와 수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부산은 기계산업의 최대 수출품목인 원동기, 펌프, 기계요소 등의 수출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해 5월 생산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49.4% 감소하는 등 크게 부진하다 올해 들어 수출이 크게 상승하며 회복세를 띄었다. 부산지역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르노삼성차의 닛산 로그 위탁생산 중단이 맞물리며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더 부진이 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 산업은 지난해 초 급격한 수요 감소를 보이며 생산 수치가 크게 감소했으나 그해 하반기부터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생산 감소폭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부산의 철강 산업 생산지수 감소폭이 더 컸으나 수출은 전국 대비 감소폭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가공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내외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부산 금속가공 산업은 국내 조선, 건설 업황 개선 전망이 나옴에도 발전·플랜트 관련 수요 회복 지연, 철강재 수급난 등 제약 요인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선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수주가 감소한 가운데 그 전해인 2019년 기 수주된 물량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 전국 및 부산의 조선업 생산은 감소세를 잇고 있다. 다만 부산지역 주요 조선업체인 대선조선이 지난 8월까지 연 누계 신규 수주를 18건 기록하며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산업 회복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미정 경제동향분석위원은 회복을 위한 산업구조 개편 방안으로 ▲한계기업 등의 현황 파악, 지원책 마련 ▲친환경 자동차, 선박 등 환경친화형 산업 전환 기술고도화 촉진 ▲부산 주력 제조업 서비스화 통한 제조·서비스업 융합 통한 신시장 진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신 수출 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미정 위원은 “부산의 전통 제조업 중심 산업 분포와 기업의 영세성 등에 따라 위기 발생 시 부산지역 제조업은 전국에 비해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부산지역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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