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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보건복지부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사업' 선정

22억 5000만원 정부지원금으로 재난응급의료자원의 실시간 수집·조회 통한 응급의료 대응체계 보강

cnbnews심지윤⁄ 2023.06.07 09:53:03

동아대병원 전경. (사진=동아대병원 제공)

동아대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동아대병원이 주관하며 미소정보기술과 어바웃그룹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5년간 정부지원금 2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팬데믹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진료 개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사업은 기관별 실시간 의료자원 정보를 수집해 환자 의뢰에 소모되는 인적·시간적 비용을 감소시켜 환자 생존율 증가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집된 자료를 가공해 빅데이터, AI 등 ICT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응급의학과 권인호 교수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데이터 활용지원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동아대병원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의료 디지털화 전문성이 확장되고 있다.

공동연구기관인 미소정보기술은 AI기반 데이터를 이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총 3개 과제 수행 및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어바웃그룹 또한 보건의료분야 IT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범국가적 플랫폼 설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기업이다.

연구책임자 권인호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 재난응급의료자원은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필요시 조회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코로나19 재난 시에는 재난의료자원이 실시간으로 수집되지 않았고 수기 혹은 전화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공유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과제로 재난응급의료자원의 실시간 수집 및 조회가 가능해지고 응급재난 상황에서 응급의료의 대응체계가 더 기민하고 정확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배 병원장은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충실히 수행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본 사업으로 실시간 응급의료자원 정보를 파악해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고, 의료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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