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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인문도시진주사업단-나무코포럼, 학술대회·전시회 개최

'동아시아 민속의 과거·현재·미래' 주제 학술대회…8개 분야 60여 점 전시

cnbnews심지윤⁄ 2023.06.21 17:29:53

나무코포럼 학술대회(왼쪽) 및 나무코미술가들 전 포스터.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진주의 문화와 예술 전문포럼인 '나무코포럼'과 경상국립대 인문도시 진주 사업단은 '동아시아 민속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주제로 제3회 학술대회와 '나무코미술가들 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제3회 나무코포럼 학술대회는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과 아트홀에서 연다. 나무코포럼, 진주시, 경상국립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나무코포럼과 경상국립대 인문도시 진주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개회식은 권해주 나무코포럼 회장의 개회사, 장만호 인문도시 진주 사업단장의 축사로 진행된다. 기조발표는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이 '동아시아 소금생산과 문화 비교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분과발표에서는 ▲진주오광대의 공동체적 신명과 흥취(발표 남성진 전 진주문화연구소 소장, 토론 안영숙 경상국립대 연구교수) ▲민속예술이 제례악에 미친 영향-의암별제를 중심으로(발표 이연복 경상국립대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토론 강인숙 경상국립대 민속무용과 교수) ▲중국 연극작품 속에 묘사된 중국민속–조우의 '북경인'을 중심으로(발표 한상덕 경상국립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토론 김석문 전 진주보건대 교수) ▲해신제를 통한 일본민속–오키나와 시오야만을 중심으로(발표 이현숙 경상국립대 일본학과 박사과정 수료, 토론 성해준 동명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권해주 나무코포럼 회장이 진행하고, 폐회사는 노병주 나무코포럼 부회장이 할 예정이다.

나무코포럼 제3회 나무코미술가들 전은 23일부터 27일까지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2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4일 오전 11시에 마련된다. 개막식 개회사는 권해주 회장이, 축하는 주강홍 한국예총 진주지회장이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창작한 장르는 한국화, 서양화의 구상과 비구상, 서예·서화·서각·도예·사진 등 8개 분야이고 소장한 장르는 병풍·서예·복식·벼루·달항아리·회화 등 6개 분야이다. 작가의 창작품과 애호가의 소장품이 함께 어우러져 60여 점을 전시한다. 도록은 300부를 제작, 배부할 예정이다.

전시작품으로 평면과 도예로 고효숙, 김연화, 김우연, 김장호, 류현수, 박일구, 유지명, 윤효석, 이언주, 이외순, 임만재, 조경련, 조현순, 차명희, 하미혜, 허금숙, 홍우경 씨가 출품했다. 회원 소장작품으로는 권해주, 박군자, 신상진, 이성석, 이종열, 정순옥 씨가 애장품을 내놓았다.

특히 소장작품 가운데 아인 박종한 선생의 '오성다도 필묵서', '국조유훈'과 은초 정명수 선생의 '다선일미', 효당 최범술 선생의 '다도무문' 같은 작품은 원 작가의 명성에 기대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권해주 나무코포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진주오광대와 의암별제의 고유성과 보편성을 도출해내고, '민속은 사람이고, 집단 창의'라는 의식을 공유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시회에 대해서는 "창작자와 소장자의 미의식은 서로 다른 개별적인 미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 하나의 보편적인 미로 수렴돼 가고, 또한 그 보편적인 미는 여러 가지 개별적인 미로 무한히 확산시켜 가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만호 인문도시 진주 사업단장은 "동아시아 민속의 특성과 예술적 승화를 검토함으로써 민속의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적 가치를 인식하며,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강홍 한국예총 진주지회장은 "예술은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꾸미는 장치이다. 이 행사로 인해 세상이 한결 아름다워질 것을 기대하며 문간에 기쁘게 금줄을 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의 문화와 예술 전문포럼인 '나무코포럼'은 남가람박물관 공동체 'Namgaram Museum Community'의 머리글자에서 '나무코(NAMUCO)'라는 이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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