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씨네마루 상영작 영화 '보통의 카스미' 포스터. (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2023년 7월 씨네마루 상영작으로 영화 '보통의 카스미'를 상영한다.

타마다 신야 감독이 연출한 '보통의 카스미'는 연애도 결혼도 싫고 혼자 살고 싶다고 말하는 주인공 '카스미'(미우라 토코)의 이야기를 그렸다. 카스미는 자기에게 접근하는 남자에겐 무성애자라고 말하며 연애를 피하는 인물이다. 어느날 엄마가 강제로 주선한 맞선에서 자신을 이해해주는 남자를 만나 친구로 지내지만, 남자가 사랑 고백을 하면서 관계가 깨져버린다. 이후 중학교 동창 마호와 만나며 '소울 메이트'를 찾은 줄 알았지만, 이 또한 그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은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말고 꿋꿋이 자기 길을 찾아가라며 주인공을 따뜻하게 응원하는듯한 장면으로 마무리 된다.

한편 카스미 역을 맡은 배우 미우라 토코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운전사 미사키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바 있으며, 이번이 그의 첫 주연 작품이다. 그는 영화 주제곡까지 직접 불러, 관객들로 하여금 카스미의 목소리로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미우라 토코는 "나도 젊은 여성에게 기대하는 일반적인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껴왔고, 그래서 카스미가 느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연기했다"고 말해, 진심을 더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보통의 카스미'는 오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1회씩 총 9회 상영된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