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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건강보험 못 받는 다문화 학생 돕는다…보건·의료 지원 협약

병의원·약국 10곳 참여 가입자 수준 지원

cnbnews최원석⁄ 2023.07.18 17:52:55

김해 다문화학생 보건·의료 지원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 다문화 학생의 보건·의료 지원을 위해 김해교육지원청을 비롯한 관내 병·의원, 약국 등 12개소가 참여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강보험 미가입으로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중도 입국과 외국인 가정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수준에서 보건·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김해시보건소 ▲김해교육지원청 ▲래봄병원 ▲김해대항외과의원 ▲윤기현소아청소년과의원 ▲최장락내과의원 ▲박정규정형외과의원 ▲큰드림약국 ▲한창약국 ▲그린수약국 ▲소나무약국 ▲진성약국이 참여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김해시 외국인은 2만 4153명이며 지역 총 인구 수의 4.5%로 경남 전체 2.7%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해시 다문화 학생은 2020년 1925명 `21년 2106명, 작년 228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초·중등생은 672명이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원 대상은 240명 정도로 추산된다.

허목 보건소장은 “먼저 다문화 학생의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책 제안을 해 주신 김해교육지원청과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동참해 주신 병·의원 원장님과 약국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메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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