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산 장애예술인 활동 실태조사 포럼.(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8월부터 장애인 문화향유 접근성 개선을 목적으로 부산지역 문화시설의 물리적 환경 조사를 위한 ‘2023년 부산 문화시설 배리어프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부산 소재의 소공연장, 생활권 문화공간 등 약 225개소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문화시설에 방문하여 경로 안내표지판 유무, 출입구(문)의 유효폭, 복도 및 동선의 단차 유무 등을 확인해 시설 접근성 및 이용환경을 살펴본다. 더불어 시설 운영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이용사례, 배리어프리에 대한 인식 등을 확인하고 배리어프리 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애로사항, 지원방안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로 문화재단은 장애인의 문화시설 이용 현황을 파악, 개선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 외에도 배리어프리가 소수의 ‘장애인’을 위한 것이라는 편견을 해소하고 고령자, 영유아 등 시민 모두에게 필수적인 사회서비스라는 인식 확산으로 무장애 문화환경으로 만드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재단 서상호 생활문화본부장은 “부산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시설에서 배제되는 시민이 없도록 사회적 약자 중심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