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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양산시-한국광기술원, 광융합산업 진흥 업무협약 체결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0억 포함 총 143억원 사업비 투입…광섬유센서 시험평가·제작지원 장비 구축

cnbnews최원석⁄ 2023.09.12 10:26:43

11일 양산시청에서 (왼쪽부터) 나동연 양산시장,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11일 오후 양산시청에서 양산시, 한국광기술원과 '광융합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병규 도 경제부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광융합산업의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광융합기술의 개발·보급·확산 및 활용의 촉진 ▲광융합산업의 진흥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광융합기술의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지원 ▲한국광기술원 지역조직 설립 추진 등에 관하여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기관인 한국광기술원은 2001년 개원한 산업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광주광역시에 본원을 두고 있으며, 「광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1월 국내 유일한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로 지정됐다.

앞서 도는 6월 산업부 주관의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인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 및 실용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참여기관의 공동협력을 약속하고, 나아가 광융합산업이 경남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 및 실용화 기반 구축사업'은 고정밀 광섬유센서 관련, 국내외 표준규격에 적합한 시험·평가 기반과 시제품 제작지원 장비를 구축하여, 국내 기업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00억 원 포함 총 14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광섬유센서는 별도의 센서를 부착하지 않고 수십㎞의 광섬유 자체를 센서 매개체로 활용하여 온도, 변형, 진동 등 다양한 물리량을 감지하는 계측시스템으로, 최근 도심 인프라와 산업시설의 안전진단, 의료기기, 반도체 검사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광섬유센서 적용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광섬유센서 관련 국내외 표준 규격 제정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그간 국내에는 표준 규격에 적합한 시험·평가체계와 기반이 갖추어지지 않아 국내 기업들은 광섬유센서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정밀 광섬유 계측센서에 대한 기업지원 기반을 확보하게 되어, 광섬유센서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 등 고부가가치 광융합산업 기반 확보를 위한 추가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광융합기술은 미래모빌리티, 바이오·의료,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신산업 창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한국광기술원이 보유한 광융합기술과 경남의 제조 역량이 융합·축적된다면, 경남의 주력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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