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경남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민자도로 3곳 통행료 면제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성수품 물가안정·수산물 소비촉진·소상공인 정책자금 등 민생 활력 제고

cnbnews최원석⁄ 2023.09.14 13:36:39

경남도는 다가오는 추석 기간에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14일 발표했다.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계획, 분야별 민생안정 대책 등을 담았다.

먼저 도는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엿새로 늘어난 연휴 기간에 맞춰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개반 120명이 종합상황실에 투입된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4대 분야 16개 대책'을 마련, 10월 3일까지 도민이 풍요롭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하고 빈틈없는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세부 과제로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9.28.~10.1.), 성수품 물가 관리, 소상공인 정책자금 180억원 지원, 수산물 소비촉진,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다중밀집지역 방범활동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장바구니 걱정 더는 넉넉한 명절>

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7일부터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지정하여 10월 3일까지 운영한다. 경제기업국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하는 한편, 공무원·물가모니터요원·소비자 단체·유관기관이 협업해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는 '지역물가 안정대책반'도 운영한다.

또한 명절 핵심 성수품 20개 품목 ▲농산물(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밤, 대추, 잣) ▲수산물(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 주요품목 가격현황을 물가정보 누리집에 상시 공개해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상공인 정책자금 180억원(업체당 1억원 이내, 연 2.5% 이자차액 보전, 보증수수료 0.5%감면) 지원 ▲경남e지 상품권 할인판매 지원 5억원 ▲민간업체(쿠팡·롯데ON 등) 연계 등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판촉을 지원하여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추석명절 수산물 소비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일에는 '도민 참관 수산물 방사능 검사'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고, 일본산 등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입액 30% 환급, 쿠팡·마켓컬리 등과 연계한 지역 우수 수산물 온·오프라인 활용 기획전(수산물 할인쿠폰 50% 프로모션 등)도 추진한다.

<온기가 감도는 따뜻한 명절>

경남도는 추석 명절에도 불구하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살피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에 대한 위문 활동을 실시한다.

연휴 기간에 18개 시군 2만 7천여 명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 대해 급식을 지원하고, 추석 연휴 전·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4만 6천여 명 및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 1만 5천여 명의 어르신에 대한 방문과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보살핌을 강화한다.

추석 명절 대비 임금체불 해소에도 노력한다.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체불노동자 생활안전지원 제도 등 체불 관련 상담과 제도를 안내하고, 관급공사·용역 임금 체불 방지 현장점검도 시행한다.

<24시간 빈틈없이 안전한 명절>

경남도는 자연재난·사회재난·화재·산불·가축전염병 등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도 철저히 추진한다. 분야별로 사전 안전점검, 지도 단속 활동을 실시하며 연휴 기간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36개소), 응급의료시설(15개소)를 운영하며, 신청을 받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지정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21일 도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다중밀집지역 범죄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112신고내역·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에 기반한 예방적 순찰 활동으로 이상동기 범죄 등에 대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서비스 공백없는 쾌적한 명절>

경남도는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도 소관 민자도로 3개소(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간 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정부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일정과 동일하게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이다.

명절 전에는 도로·선박 등 주요 교통 기반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명절 중에는 특별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 상황반에서는 도로교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파악하고 각종 교통불편 사항을 접수·처리한다.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12개 대중교통 업체를 대상으로 임시 증회(57개 노선)와 우회경로 운행(94개 노선) 개선명령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상수도·가스·전기 등 핵심 공공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사전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과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등을 운영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연휴 기간 중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15.~10.19.)를 비롯한 각종 행사지, 관광지에 대한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 관광지 846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한다. 명절 과대포장 집중단속을 통해 폐기물을 줄이고, 추석 연휴 수거 대책을 추진해 생활폐기물을 적기에 처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6일로 긴 명절이 되는 만큼 연휴 전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의 내실있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