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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

2030년 개통 목표로 민간투자사업 본격 추진

cnbnews임재희⁄ 2023.09.25 16:40:04

25일 박형준 시장이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민간투자사업 제안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박형준 시장은 25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민간투자사업 제안사항과 시의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부산시는 민간투자자로부터 제안된 사항이 정책에 부합하다고 판단하고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사업을 민간 투자 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란 지하 대심도 터널을 이동하는 저탄소 친환경 수소 철도차량을 도입한 급행 철도 시스템이다.

이번 민간투자자가 제안한 사업방식은 수익형 민간 투자 방식(BTO-Build Transfer Operate)으로, 운영기간 40년, 총사업비 4조 7692억 원이며, 경제적 비용편익(B/C)은 1.14로 산정돼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제안된 노선 및 정거장 계획은 당초 부산시에서 계획한 노선에서 환승 등 교통수요가 많은 '부전' 정거장이 추가됐다.

가덕도 신공항을 출발해 명지, 하단, 북항을 거쳐 부전, 센텀시티, 오시리아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정거장 총 7곳(공용 1곳: 가덕도신공항 정거장) 총 연장 54.043km이다.

소요시간은 가덕도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8분, 오시리아까지 총 33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제안됐다.

부전을 추가 경유함으로써 지하철 1, 2호선 등 서면 일원의 많은 유동 인구를 수용하고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동해남부선 환승 수요를 고려해 향후 울산, 마산, 창원까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를 연결하면 부·울·경을 30분대로 잇는 광역경제 생활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접수된 민간 제안서를 부산연구원의 사전검토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민자적격성 조사 및 제3자 제안공고를 마무리하고 2025년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2025년 착공을 시작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시점에 맞춰 2030년 전까지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수소 철도차량' 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사업은 시가 목표로 하는 친환경 수소 첨단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은 물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시 탄소중립 모델의 기반 시설로 제시해 차별화된 대한민국의 기술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부산형 급행열차(BuTX)' 노선도.(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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