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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독일…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서 ‘연금 월드컵’ 열린다

cnbnews임재희⁄ 2023.10.04 11:36:05

세계 공적연금 비교.(사진=국민연금 부산본부 제공)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오는 6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에서 우리나라 국민연금과 주요 복지 선진국의 공적연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연금 월드컵’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해 독일마을은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재직하다 은퇴 후 귀국·정착한 약 40세대가 거주 중이며 대부분 독일 국민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금 월드컵에서는 독일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스웨덴, 미국, 일본 등 우리가 복지 선진국으로 인식하는 나라들의 공적연금 개시연도, 1인당 국민소득, 연금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으며 본인의 현재 연금 상태를 확인해 보고 노후준비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 볼 수 있다.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연금 제도는 1889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정설로 돼 있으며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100년이 넘는 연금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1988년 시작돼 올해로 36년을 맞았다.

우리 국민연금은 650만 명의 수급자와 적립기금 983조원으로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실질 가입기간이 짧은 점,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 부족, 기금 소진에 대한 불안 등 해결해야 될 문제는 남아 있다.

이에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연금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제도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금 월드컵 홍보부스를 준비하는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정태규 본부장은 “국민연금과 주요국의 공적연금을 비교해 보시면 우리 연금제도가 결코 부족한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연금도 역사가 더 쌓이고 연금을 받으시는 분이 더 늘어난다면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나아가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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