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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산은, 에어부산 분리매각 관련 명확한 입장 밝혀야”

cnbnews임재희⁄ 2023.11.22 16:52:17

22일 부산시민사회단체가 산업은행의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입장 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민사회단체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따른 에어부산의 분리매각과 관련해 산업은행에 연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부산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 최대사업인 화물사업 매각을 묵인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반대할 명분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시 ‘지역공항활성화’ 명목으로 통합LCC본사는 부산으로 한다고 약속했으나 대한항공은 ‘인천을 허브로 삼겠다’ 발표했으며 산업은행은 “그 문제는 사기업인 대한항공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입장을 표명했기에 내년 1월 EU의 승인여부를 보고 에어부산의 존치를 판단한다는 산업은행을 지역은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산업은행은 결국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에어부산을 방치하고 강석훈 회장은 상황을 지켜보며 지역의 의견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 입장을 저울질하려는 의도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에어부산의 경영악화를 지켜보며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지역은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을 학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은은 상황에 따라 지역의 의견과 민심을 저울질하는 행위를 즉시 멈추라”며 “장기간 누적된 에어부산이 경쟁력 상실 문제를 해결하고 가덕도신공항을 모항으로 운영될 지역거점항공사로서 우뚝 서도록 합병과 무관하게 산업은행은 연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단체는 산업은행을 향해 분리매각 관련 애매모호 발언 멈추고 명확한 입장 연내 밝힐 것, 인력부족 문제 해결 위해 채용 제한 시급히 해소, 에어부산의 투자 집행 제한 문제를 해소하고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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