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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 기반 고도화 사업’ 선정

5년간 총사업비 55억 7500만 원 지원…전국서 화학 분야 유일 선정

cnbnews양혜신⁄ 2024.07.01 15:59:16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전경.(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 사업의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는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학이 연구거점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혁신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첨단 연구개발(R&D) 장비 도입 및 전담인력 육성·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는 3단계(서면, 발표, 현장)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화학 분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로써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경상국립대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는 앞으로 5년간 첨단 연구개발 장비 구축, 연구시설·장비·운영·관리 및 개선, 전담운영인력 육성 등을 위해 총사업비 55억 7500만 원(국비)을 지원받아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거점으로 ‘우주극한환경 소재 광화학 연구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실험실 기반 실시간 극저온 XAS(엑스선 흡수 분광법) 장비는 기존에 방사광가속기에서만 가능했던 XAS 측정을 실험실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어 연구자들이 빔타임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샘플을 해외로 보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따라 국가핵심기술 유출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 첨단 연구장비는 우주 환경에서의 원자·전자 구조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며 물질의 전체 특성 분석 및 물성 이해를 통해 우주 극한환경에 대응하는 소재 분야의 기초연구가 가능하다. 우주는 태양광의 부재 시 극저온으로 태양광의 존재 시 초고온으로 급격히 변하는 극한의 환경을 특징으로 한다. 이 장비는 세계 최초로 이러한 극한환경을 지원해 XAS 측정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경상국립대는 촉매반응에 따른 물질·재료 변화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한 실시간 XAS 측정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최초로 실험실 기반 실시간 극저온 XAS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학 내외의 국공립 공공기관과 연구소, 기업의 연구자들이 첨단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하도록 지원해 국가 연구 장비 활용도를 높이고 연구의 상승효과를 창출하며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 연구장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연구 센터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미래 기술 분야인 우주극한환경소재연구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고자 한다.

이 사업을 통해 도입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연구장비는 고안정성, 고강도 극한환경소재 원천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글로벌 첨단시장 리더십 확보와 미래 유망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천 우주항공청과 경상국립대 글로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대학과 지역, 국가의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룡 센터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돼 첨단 연구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미래 유망분야에 활용되는 미래도전기술 연구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특히 우주극한환경소재 및 신소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연구·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공동 연구 및 장비 공동 활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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