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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부산·경남 최초' 다빈치 로봇 수술 4000례 달성

최고 사양 다빈치 로봇 Xi(2대)·SP(1대) 이용…지역 내 '로봇 수술 최강자' 자리 잡아

cnbnews양혜신⁄ 2024.08.05 11:35:27

박성우 로봇수술센터장과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4000례 달성 기념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1일 부산·경남 지역 최초 다빈치 로봇 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성과는 COVID-19 팬데믹 등 여러 가지 의료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울·경 지역에서 최단기간 내 이뤄진 것으로 병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15년 3월 다빈치 Xi 도입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에는 같은 기종을 추가 도입해 연간 700례에 가까운 수술 실적을 달성하며 부산·경남 지역 최단기 2000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올해 2월에는 다빈치 SP 로봇을 추가 도입해 부·울·경 최초 최고 사양의 다빈치 로봇 수술 장비를 3대 보유하게 된 병원으로 이후 월 7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며 로봇수술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번 4000례 달성에는 최신형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2대)와 SP(1대)의 역할이 컸다. 다빈치 Xi는 고배율의 3차원 입체 영상과 정밀한 기구 관절을 이용한 수술이 가능하며 다빈치 SP는 작은 절개 부위로 인체 조직에 깊숙하게 접근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눈에 보이는 흉터가 적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비뇨의학과의 전립선암 수술, 산부인과의 자궁 및 난소 수술, 외과의 갑상선, 대장, 위 수술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진료과별로 비뇨의학과 1794례, 산부인과 1070례, 외과 745례, 흉부외과 352례 이비인후과 41례를 기록하며 총 4000례를 달성했다.

또한 2024년 4월에는 경남 지역 최초 수술 네비게이션 'RUS'를 도입해 로봇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 RUS 시스템은 AI 소프트웨어로 복부 팽창 예측 모델링, 혈관 정합, 자동 장기 분할 등의 3D 기술을 갖추고 있어 수술 중 환자의 장기나 종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환자들에게 수도권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 의료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로봇 수술은 이제 국내에서도 비뇨의학과 뿐 아니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필수적인 수술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5월 3000례를 달성한 이후 지난 2023년에만 836건의 수술이 추가로 진행하면서 올해 4000례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성과는 로봇 수술이 이제 실험적인 수술 방법이 아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술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2023년에는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서 양산부산대병원이 가장 많은 로봇 수술을 시행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로봇 수술의 메카이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박성우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4000례 달성에 대해 의료진과 로봇수술센터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전문성 있는 전담인력을 배정함으로써 숙련도가 향상되고 수술의 안정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 덕분에 제한된 시간 내에 최소한의 마취시간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박성우 로봇수술센터장은 보이지 않는 조력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로봇 수술의 장점을 살려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의료진의 헌신과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어우러져 이뤄진 이번 성과는 앞으로의 의료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양산부산대병원은 앞으로도 로봇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료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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