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켓 만들기 체험 모습.(사진=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선보인 특별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부산과학관은 극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2주 동안 6만여 명의 관람객에게 풍성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여름방학을 더욱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과학관의 인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첫째,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 ‘디지털 플래닛’이 김진재홀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관람객은 AI와의 고민 상담, 반려로봇 리쿠와의 춤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10일부터는 아두이노와 블록코딩을 활용해 나만의 애니멀 키링을 제작해보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둘째, 과학적 상식을 한층 더 보강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과학강연 시리즈 ‘N번째 과학’을 추천한다. 17일에는 한양대 뇌공학연구센터장 임창환 교수가 ‘인간, 뇌, 그리고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하며, 24일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가 ‘융합형 인재가 되는 확실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셋째,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메이커 프로그램인 ‘월간 만들상회’와 ‘꿈나래 메이커 놀이터’를 추천한다. 메이커 공방에서 곤충 종이접기, 탐사로버 체험, 에코백 디자인, STEAM 인증 교구를 활용한 마블런 미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넷째, 성인 대상의 공방형 과학교육 ‘과학아뜰리에 맥주편’이 24일 준비되어 있다. 맥주의 발효과학을 배우고, 프라이빗 양조장 투어와 맥주 시음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섯째, 여름에 물놀이는 필수다. 무료 물놀이장 ‘워터플레이그라운드’와 ‘바닥분수’를 즐기고, 상반기 행사 중 가장 인기 있었던 ‘날아라 물로켓’ 프로그램도 여름방학 특별 체험 행사로 돌아왔다. 페트병을 이용해 나만의 물로켓을 만들고 발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매회차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허남영 부산과학관 관장직무대행은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과학관에서 즐겁고 시원한 여름방학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