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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 가속…지역 창업 생태계 혁신 첫걸음

cnbnews임재희⁄ 2024.12.03 13:10:17

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발기인 총회'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3일 오전 9시 2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창투원 설립 취지문 채택과 정관(안)을 심의·의결했다. 발기인 총회는 시의회,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투원 설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기관의 대표들로 구성됐다.

창투원 설립의 법적 근거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의 설립 협의를 거쳐, 11월 22일 부산시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서 마련됐다. 특히 시의회는 기술창업뿐만 아니라 융합산업 등 다양한 창업자 지원을 위해 창투원의 역할 확대를 주문했고, 시는 이를 반영해 창투원을 지역 창업의 사령탑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발기인 총회는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을 위한 핵심 기관인 창투원의 출범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창투원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자리 잡고,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창업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창투원을 통해 기존 지역 창업지원 기관의 기능을 통합하고,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금융중심지와 벤처투자를 연계해 지역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창업기업과 투자자가 교류하는 혁신적 창업 허브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창투원은 내년 2월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조직은 ▲혁신창업팀 ▲성장기반팀 ▲펀드투자팀 ▲글로벌투자팀 ▲경영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되며, 초기에는 상근 임직원 35명으로 출발해 향후 55명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창투원의 인력은 기존 창업지원기관 직원뿐만 아니라 신규 및 경력직 채용을 통해 단계적으로 충원된다.

12월 중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임원 후보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임원 선발, 2월 이사회 구성과 법인 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창투원이 부산을 넘어 국가적 창업 생태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창투원은 부산 창업 생태계의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부산이 창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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