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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무책임한 예산 삭감, 아이 미래 파탄내는 일"

미래교육지구 등 예산 삭감 도의회 비난…"파당적 이익과 정치적 감정이 교육 본질 훼손"

cnbnews최원석⁄ 2024.12.16 15:47:49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최원석 기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경남도의회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에 따른 예산 삭감에 대해 “무책임한 예산 삭감은 아이들의 내일을, 경남 미래를 파탄 내는 일이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1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는 내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예산을 심의·의결하면서 미래교육지구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예술강사 지원 사업 70%를 삭감했다”며 “사업 자체를 폐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교육지구 예산의 경우, 교육위원회에서 삭감한 것도 모자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전액 삭감했다”며 “274개 학교, 262개의 마을배움터에서 이루어지던 교육활동이 멈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 삭감은 도의회의 파당적 이익과 정치적 감정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최악의 정치적 편향”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최소한의 교육적 배려조차 없는 예산 삭감을 보며 도의회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에 대해 대법원의 판단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교육감으로서 아이들과 경남도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도의회와 맞서겠다”며 “아이들의 내일, 경남도의 미래를 지키는 일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교육청은 최근 도의회에서 재의결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의 재의결 무효 확인을 구하기 위해 대법원에 제소와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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