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1.02 10:51:13
국립부산과학관이 2일 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10주년 맞이 새로운 다짐과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무식에는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을 비롯한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기 추락 사고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부산과학관의 서비스 헌장을 낭독하며 동남권 대표 과학관으로서 양질의 과학 콘텐츠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부산과학관은 새로운 비전으로 ‘상상하는 무한의 과학 세계,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과학관’을 선포했다. 이를 상징하는 10주년 브랜드 이미지(B.I.)는 숫자 ‘10’에 빛이 발산되는 형태를 담아 과학관의 밝은 미래와 지속적인 발전을 표현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과학관은 ▲미래과학기술 선도 및 차별화된 전시 문화 콘텐츠 확충, ▲미래형 과학기술교육 거점 역할 확립, ▲전시운영 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과 친화적 이미지 브랜딩, ▲트리플 헬릭스(Triple Helix) 혁신성장 기반 확립과 ESG 책임경영 체계 고도화 등 전략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관은 10주년을 기념해 차별화된 전시 문화 콘텐츠와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월에는 영유아 과학놀이터 ‘새싹누리관’을 전면 새단장해 16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새로운 새싹누리관은 뉴 스페이스 시대에 미취학 아동들이 체험을 통해 우주를 탐험하고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4월 과학의 달에는 음식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푸드 사이언스’를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10주년 맞이 야외 포토존과 과학관 대표 브랜드 행사인 사이언스앳나잇과 헬로메이커 등 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한다.
이외에도 추억의 가족 사진전, 10주년 상징 창작물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장애인, 다문화, 시니어를 위한 나눔 과학교육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송삼종 부산과학관장은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동남권 거점 과학관으로서의 미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과학콘텐츠로 관람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