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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트럼프 행정부 출범, 변화를 기회로 삼아야"

기업관계자 등 100여명과 대응 방안 논의…조선, 항공, 방산 분야 등 일부 산업군은 오히려 긍정적 효과 전망

cnbnews최원석⁄ 2025.01.14 17:24:57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민관 합동 전략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조선, 항공, 방산 분야 등 일부 산업군에서는 트럼프 정부 출범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변화를 기회로 삼아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14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역본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농협은행 경남본부, 경남은행 등 18개 관계기관과 함께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후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를 핵심으로 한 경제정책이 경남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경남연구원은 환율, 물가, 금리의 변동에 따른 복합위기 상황을 2개의 시나리오로 제시하며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촘촘한 민생경제 회복, △든든한 기업 육성, △Big10+AI 신산업 육성이라는 3대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1개 실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가 경남의 전반적인 산업, 경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남의 주요 산업들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 분석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지사는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민생안정 특별기간' 설정, 예비비 투입, 예산 조기집행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력 투구를 하고 있지만,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경제·상공계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기업관계자, 시군,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국내외 경제 동향과 경남 경제 전망' 발표와 경남연구원의 '경상남도 대응 전략' 발표에 이어 참석자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미국 신행정부 출범 대비 민관 합동 전략회의 참가자 기념촬영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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