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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인 건강·일자리 동시 해결 ‘하하 건강파트너’ 사업 본격 추진

노쇠검사, 건강업(UP) 프로그램 운영, 건강소모임 운영·지원 등 수행

cnbnews임재희⁄ 2025.02.10 09:35:48

하하 마을건강센터 노인일자리 참여자 활동 현장.(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노인 일자리와 건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노쇠 예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보건·복지·의료 협력 기반의 ‘하하 건강파트너’ 사업을 2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142명의 건강파트너를 배치해 ‘하하 마을건강센터’에서 노쇠 예방 사업인 ‘건강업(UP)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016년부터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기관인 ‘마을건강센터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 센터 명칭을 ‘하하 마을건강센터’로 변경했다.

‘건강업(UP) 사업’은 지난해 마을건강센터 전역으로 확대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하하 건강파트너’를 배치해 본격적으로 노인 건강 관리와 일자리 창출을 병행하는 시의 대표 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올해 ‘하하 건강파트너’ 사업에는 하하 마을건강센터 61곳을 비롯해 건강생활지원센터 7곳, 공공·민간병원 7곳, 구·군 시니어클럽 15곳, 하하캠퍼스 건강센터 등 9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건강파트너는 일정 시간의 직무 교육을 이수한 뒤 각 센터로 배치돼 마을건강활동가들과 함께 ▲노쇠 검사(근감소증 선별, 우울감 및 사회적 고립감 평가) ▲건강업(UP) 프로그램 운영 ▲건강 소모임 운영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보건소와 부산대병원, 부산의료원 등 7개 협력병원에서 건강파트너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이 참여자의 업무 지원과 관리를 담당한다.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지난해 기준 23.9%로, 전국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다. 특히, 부산은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도시로, 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의료·건강 관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노인빈곤율을 감안하면, 부산 시민들은 노후 생활에서 건강과 소득 문제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노인의 건강과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하하 건강파트너 사업은 단순한 노인 일자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부산이 직면한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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